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인 신한비나은행이 12일 호치민, 하노이와 빈즈엉지점에 이어 네번째 지점인 동나이지점을 개점했다.
신한비나은행은 지난 1993년 한국과 베트남이 지분을 50대 50으로 투자해 설립한 합작투자은행으로서 국내은행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베트남 합작법인이다. 탁월한 경영실적 달성으로 베트남 현지에서도 성공적인 합작은행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개점식에는 진찬희 신한은행 부행장과 노성호 신한비나은행 사장, 민영우 베트남 한국 총영사, 이창근 한인상공회 연합회장, 동나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베트남대외무역은행 부행장 등 관련인사를 비롯하여 한인단체 및 주요고객 등이 참석했다.
동나이지점은 호치민 동북쪽 베트남 최대 산업공단 밀집지역으로 베트남 남부 경제특구인 동나이성에 위치하고 있다.
동나이성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외자유치 정책 추진 등 양호한 투자환경 보유로 호치민에 이은 베트남 내 2위의 외국인 직접투자 지역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동나이지점 개점으로 베트남 경제 중심지역인 호치민시를 포함, 베트남 남부 지역에 점포망을 갖추게 되어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동나이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물론 현지 고객에게도 더욱 신속하고 밀착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