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의 고층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18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해 어방동의 15층 복합상가건물 1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14, 15층으로 번지며 확산됐지만 다행이 불이 난 층은 점포가 들어서지 않은 공실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층 아래 있던 23명은 소방관의 안내를 따라 계단을 통해 대피했고, 다른 층에 있던 150여 명도 무사히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과 맞붙은 요양병원에 연기가 흘러가자 해당 병원에 있던 8명도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로 건물 3개 층이 탔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원인을 조사하던 중 현장에서 불장난을 하던 중학생의 신병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