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 운송업에 부정적… 원화강세, 항공업 유리·해운업 불리”-KB투자증권

입력 2016-12-08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유가상승이 운송업체 이익에 부정적이지만 원화강세는 항공업체에 유리하나 해운업체에는 불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은 운송업체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이유가 된다”면서 “대한항공의 경우 WTI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2369억 원의 영업이익 감소요인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원화강세)은 항공업체 이익에 긍정적이나, 해운업체 이익에는 부정적”이라며 “대한항공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영업 손익에서 203억 원(연중 분산 반영), 영업외손익에서 817억 원(외화환산손익으로 일시에 반영), 합산 1019억 원의 세전이익 증가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운사는 달러 매출이 달러 비용보다 많아 원화강세 시 원화표시 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면서도 “실제 업체의 손익 영향은 업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 벌크 해운업체들은 유가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유가가 수요 증가에 의해 상승할 때는 운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와 같은 경우에는 운송업체의 운임에 대한 결정력이 강화되고, 늘어난 유류비를 고객에게 전가시키기 용이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유가상승이 OPEC 감산 합의에 따른 공급 축소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어서 이번 유가 상승국면에서 운송업체의 이익은 공통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그러나 선박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벌크선의 경우 유가 상승을 고객에게 전가하기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써보니] ‘도널드 트럼프’ 묻자 그록3·딥시크가 한 답변은?
  • 이지아, '친일파 논란' 조부 과오 사과…김순흥은 누구?
  • 제니→육준서 '어리둥절'…그놈의 '중안부'가 뭐길래 [솔드아웃]
  • 백종원, '빽햄 파동' 이겨낼까…등 돌린 여론 뒤집을 비장의 수는? [이슈크래커]
  •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전설의 심해어 '돗돔'을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비트코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깜짝 상승…9만8000달러 터치 [Bit코인]
  • 안전자산에 '뭉칫돈'…요구불예금 회전율 5년 만에 최고
  • 그래미상 싹쓸이한 켄드릭 라마…'외힙 원탑'의 클래식카 컬렉션 [셀럽의카]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850,000
    • +0.95%
    • 이더리움
    • 4,143,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487,200
    • +2.01%
    • 리플
    • 3,940
    • -1.1%
    • 솔라나
    • 264,000
    • +2.64%
    • 에이다
    • 1,185
    • +1.46%
    • 이오스
    • 972
    • +1.89%
    • 트론
    • 365
    • +2.82%
    • 스텔라루멘
    • 504
    • -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600
    • +1.77%
    • 체인링크
    • 27,700
    • +3.01%
    • 샌드박스
    • 572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