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대상에 황규섭의 ‘오르골 음악학교’

입력 2016-12-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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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교보문고
▲사진제공=교보문고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대상에 황규섭 작가의 ‘오르골 음악학교’가 차지했다.

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1회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에 ‘오르골 음악학교’가 선정된 것을 비롯해 최우수상 4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동화공모전은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876명이 1357편을 응모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감됐다. 응모작은 각 분야 전문가와 교보문고 점장 및 MD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은 구성적 완성도, 소재 및 주제의 참신성, 문장력, 캐릭터 구축 능력, 발전 가능성 등 사업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수상작에게는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각각 300만 원이 지급되며, 종이책이나 e-Book으로 출판되고 방송, 영화 등을 추진하는 원소스멀티유즈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상을 받은 ‘오르골 음악학교’는 거울 뒤편의 나라인 오르골 음악학교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모험, 우정과 승리를 다룬 판타지 작품이다. 현실 세계와 거울 세계의 병치된 구조 속에서 모험이 가득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이상 작가의 ‘거울’과 안데르센 작가의 ‘눈의 여왕’도 상기시켰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창작동화 부문에 성세훈 작가의 ‘White Blood Cell’ △전래동화 부문에 차율이 작가의 ‘묘지공주’ △그림책 부문에 이보라 작가의 ‘EGG’ △그래픽노블 원작 부문에 이종훈 작가의 ‘절벽에서 떨어진 영양’이 꼽혔다.

허균 교보문고 스토리사업팀장은 “이번 동화공모전은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응모하면서 스토리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교보문고만의 특화된 시스템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찾아내고 지원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재미가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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