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38만 채를 웃돌면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전국 입주물량(주상복합·임대아파트 포함)은 총 629곳, 38만2741가구다. 올해(28만8568가구)보다 32.6%(9만4173가구) 증가한 수치이자, 최대기록인 2008년(32만336가구)보다 19.4% 늘어난 물량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244곳, 17만290가구로 전체에서 44.5%를 차지한다. 올해(11만6690가구)보다 45.9%(5만3600가구) 늘어날 예정이다. 경기권 입주물량은 12만4858가구로 올해(8만4951가구) 대비 47%의 증가폭을 보였다. 화성 시흥 등 일부지역에서는 가구수 대비 입주물량이 많아 공급과잉에 따른 전셋값 하락이 있을 것으로 닥터아파트는 내다봤다. 서울은 올해보다 15.3%(3581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5대 광역시 입주물량은 올해(127곳, 총 6만2418가구)보다 1만1781가구 늘어나 28.7%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