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과 허윤경의 팬클럽 회원들은 8일 올 시즌 허윤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대회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만원씩을 모은 500만 원을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 저소득 가정 난방비로 기부했다.
허윤경의 팬클럽 ‘미소천사 허윤경 골프사랑 팬클럽’ 회원들은 2014년 버디당 2000원씩 5백만원을 모아 어린이재단에 기부한 데 이어 매년 꾸준히 나눔에 앞장서는 허윤경 프로를 응원하기 위해 올시즌에도 십시일반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허윤경은 지난해 무릅 부상으로 인해 다소 부진함을 보였으나 올해 하반기 들어서며 팬텀클래식 with YTN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전성기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쳐 팬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보았다. 허윤경은 올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평균 2.82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허윤경은 지난 2014년, 에티오피아 아동들을 위한 식수펌프 설치에 1200만 원을 기부했고, 올해 여름에는 국내 아동들에게 1500만 원 상당의 여성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해외아동 후원 및 시즌 중 경기마다 월드비전 로고를 달고 출전해 더 많은 이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팬클럽 신승우 회장은 “2014년 허윤경프로가 준우승 3회, 우승 2회를 기록하며 최종 상금순위 2위를 기록할 때 회원들이 버디당 2천원씩을 십시일반 모으며 500만원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했었다”며 “올해도 팬클럽 회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이런 따뜻한 행사를 가지게 되어 마음이 훈훈하다. 앞으로도 허윤경 프로와 함께 주변의 어려운 분들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