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12일 경영협의회를 개최하고 금융지주회사 설립 구체화를 위한 '지주회사설립 기획단'과 기획단 산하에 설립사무국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에 신설된 지주회사기획단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은행장 직속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김기홍 수석부행장이 기획단장을 맡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업무를 전담 총괄하게 된다.
국민은행측은 "이번 조직개편이 11월 1일부터 새로 시작되는 통합3기의 핵심적인 경영 과제인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구체화하고, 설립에 필요한 제반 실무절차의 효율적인 준비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검토단계에 머물었던 KB국민은행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추진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조직 개편으로 국민은행은 1단, 16그룹, 14본부, 2국, 88부/실 체제로 개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