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비만당뇨신약 HM12525A의 권리를 보유한 얀센은 “한미약품과 얀센의 파트너십은 여전히 굳건하며, 조속한 임상 진행을 희망한다”고 제약바이오 전문 매체 엔드포인츠뉴스(ENDPOINTS NEWS)를 통해 8일(한국시각) 밝혔다.
얀센은 최근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1상의 ‘환자모집 일시 유예(Suspended participant recruitment)' 조치와 관련해 "한미약품의 생산과 관련된 지연"이 원인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환자모집 일시 유예(Suspended)는 임상중단이나 개발중단(Terminated 또는 Withdrawn)과 다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생산을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이슈가 발생했다”며 “발 빠른 조치로 조속한 임상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안센에 기술수출한 신약의 임상중단설에 대해 환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유예됐을 뿐 임상중단은 아니라고 6일 밝혔다.
앞서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ClinicalTrials’은 지난해 11월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지속형 당뇨/비만치료제 'HM12525A'(얀센 과제명 JNJ-64565111)에 대해 ‘suspended participant recruitment’(환자 모집 중단)라고 표기하자 개발 중단 의혹이 제기됐다.
한미약품 측은 “‘suspended participant recruitment' 문구의 정확한 의미는 임상 환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유예됐다는 것이다. 이는 임상 중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치이며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뜻이다”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