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굴포천, 10년 전 쌍둥이 영아 시신 발견된 곳…"밤 되면 인적 드물어"

입력 2016-12-08 17:03 수정 2016-1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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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시신이 발견된 인천 굴포천은 10년 전 남녀 쌍둥이 영아 시신이 발견된 장소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굴포천 인근에서 마대 자루에 담긴 부패한 여성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굴포천 시신이 살해된 뒤 유기됐을 가능성으로 보고 인근 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굴포천은 부천시와 김포시에 이어 인천 계양·부평구, 서울 강서구 등 5개 기초단체에 걸쳐 흐르는 총 길이 15.31㎞의 지방하천이다. 산책로 조성 등으로 낮에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밤에는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문 곳이다.

굴포천에서는 10년 전 남녀 쌍둥이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은 "주변 CCTV를 강화해야 한다", "굴포천 가기 무섭다", "여자들은 무서워서 함부로 나다니지도 못 하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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