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면세점, 관광 활성화에 550억 투자

입력 2016-12-08 19:17 수정 2016-12-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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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권 관광벨트 통해 2021년 연간 외국인 관광객 1200만 명 시대 열 것”

SK네트웍스가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재취득할 경우, 향후 5년간 55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8일 밝혔다.

문종훈<사진> SK네트웍스 사장은 “충분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워커힐 인근 지역들이 외국인이 즐겨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나아가 경기ㆍ강원권 관광명소와 연계한 동북권 관광벨트를 조성해 2021년 연간 동북권 관광객 12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SK네트웍스는 한류 마케팅과 판촉,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관광 활성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면세점 관광객들에게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8대 벚꽃 명소로 선정돼 매년 봄 시즌 37만 명이 방문하는 워커힐 벚꽃 축제와 인근 아차산 둘레길, 구리시의 유채꽃 축제 등을 연계한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대표적인 한류 명소인 남이섬을 비롯해 쁘띠프랑스,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한 자라섬 등과 1시간 이내에 위치한 워커힐 특성을 살려 워커힐과 경기ㆍ강원권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관광개발 및 상생을 위해 2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며 “워커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변 관광 인프라를 지원하며 동북권 지역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국가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게 투자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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