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김기춘에 이외수 "열불 치밀어 올라 암 재발할 것 같다"

입력 2016-12-0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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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외수 폴라)
(출처= 이외수 폴라)

소설가 이외수가 최순실 청문회의에서 말을 바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일침했다.

이외수는 8일 자신의 SNS에 "청문회에 임하시는 고위직 증인들께 쓰펄, 짜증 좀 섞어서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며 "그 잘나빠진 개인의 안위만 걱정하지 마시고 국가와 국민들의 안위도 좀 걱정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답변을 초지일관 오리발로 대신하시면 어쩌자는 겁니까. 초딩입니까. 닭을 잡아먹었으면 정직하게 닭발을 내미세요"라며 최순실 청문회의 김기춘이 모르쇠로 일관한 것을 꼬집었다.

또 이외수는 특히 "지금까지 당신들이 그런 양심 그런 인품으로 고위직에 앉아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열불이 치밀어 오릅니다. 열불이 치밀어 오를 뿐만 아니라 암이 재발할 듯한 위기감까지 느껴집니다. 투덜투덜"이라고 말했다.

앞서 7일 국회 2차 청문회에 참석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종 전 차관 등이 집중 추궁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말을 바꾸는 부적절한 대응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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