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 가격 6% 급등… 삼성ㆍ하이닉스 ‘함박웃음’

입력 2016-12-09 08:57 수정 2016-12-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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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D램 제품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9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표준제품인 DDR3 4Gb(기가비트)의 11월 평균현물가격(ASP)은 2.6달러로 전월 대비 약 6% 올랐다.

D램 가격은 2014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인 지난 7월부터 상승 흐름을 탄 뒤 5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DDR4 4Gb 칩도 지난달 평균 2%의 가격 상승 흐름을 탔다. PC D램 4GB(기가비이트) 모듈은 11월 평균계약가격이 18달러로 전월 대비 2.86% 상승했다.

내년 1분기에는 이 제품 가격이 10%가량 더 뛰어 20달러 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D램익스체인지 리서치디렉터 에이브릴 우는 “4분기에는 다양한 D램 제품의 일반 수요가 강해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단말기기 메이커들이 중국 신정연휴에 대비해 재고 보충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양 사 합계 점유율 74%대를 기록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모바일 D램 시장에서는 합계 점유율이 87%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각각 전 분기 대비 22.4%, 8.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4분기에는 4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D램에서만 3조 원이 넘는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D램과 함께 반도체 메모리 제품 양대산맥을 이루는 낸드플래시 가격도 10월 하반기부터 4~7%의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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