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미국 금리인상 시 수혜가 예상되는 ‘이스트스프링미국 뱅크론펀드’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채권이자도 상승하는 ‘뱅크론’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리가 오르더라도 평가 가격에 크게 변동이 없고, 오히려 이자율 상승에 따른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
뱅크론은 신용등급 투자적격등급(BBB+) 미만에 속하는 중견기업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하는 변동금리형 선순위 담보대출이다.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돼 일반 채권보다 우선적으로 상환 받을 수 있다. 또 시장금리가 바뀌더라도 상대적으로 가격변동폭이 작다.
이 펀드는 또 원화로 투자하는 환헷지 상품과 직접 미국 달러화로 투자하는 상품 두 가지 중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직접 달러로 투자하는 상품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총 보수는 1.77%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펀드 투자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신한금융투자 우동훈 투자상품부장은 “트럼프 당선 후 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 펀드는 높아진 시장변동성에 대비하고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 시 추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