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부결시 시민의 분노가 여의도로 향할 것"

입력 2016-12-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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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썰전')
(출처=JTBC '썰전')

'썰전'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시민의 분노가 여의도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정국을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썰전'에서 MC 김구라는 "만약에 탄핵안이 부결이 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퇴진 이런것들은 말을 거둬들이는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유시민은 "저는 그렇게 안보는게 만약 12월 9일에 탄핵안이 부결되면 시민들의 분노가 여의도로 향할 것"이라며 "야당도 욕을 먹겠지만 민심의 표적은 새누리당이 되는 거다. 그 다음부터는 진짜 위가 꽉 막힌 압력밥솥처럼 되는데 제도적으로 김을 뺄 데가 없기 때문에 이게 계속 이렇게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1월 임시국회를 열 수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임시국회를 열어서 어떻게 하느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유시민은 "탄핵안을 또 내는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전원책 변호사는 "만약에 탄핵안이 부결되면 문자 그대로 화살은 정치권 모두에게 다 돌아가는거다. 새누리당만 걸개그림에 달걀 맞고 찢겨지는 게 아니란 말이다"라며 "반란표는 어디서 나올 지 모른다. 반란표는 야당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3~5표 차이로 부결이 된다고 한다면 야당에도 돌멩이 날아갑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원책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 될 경우에 정국은 복잡해진다. 대통령은 여전히 식물 대통령으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고 (탄핵에 대한)시민들의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헌을 연계한 정계 개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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