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투데이 DB, 박명수 인스타그램)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김제동과 박명수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김제동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응답하라 국회 시국대토론회'에 진행자로 참석해 소신 발언했다.
김제동은 "'친박', '비박'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친 국민'은 없고 '친박' '비박'만 남았다"라고 한탄하며, "탄핵안 부결되면 나부터 (국회 담장을) 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명수 역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이 임박한 시간,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박명수는 9일 오전 11시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탄핵 표결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전했다.
그는 "오늘 최소 30분 일찍 출근해라. KBS 옆 국회 의사당에 차가 밀려 꼼짝도 못한다"라며 "지각하지 않겠단 원칙과 소신을 지켜라. 마음 쫄깃해지는 날, 평정심을 되찾고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임해라' 이런 이야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9일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해 표결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