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분양시장 ‘대단지+중심입지+교육’ 갖춘 인기 아파트 몰려온다

입력 2016-1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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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분양시장은 연말까지도 물량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분양을 대기하고 있는 가구수는 5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가 통상적으로 분양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라는 것이 분양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분양시장의 불패 요소로 꼽히는 대단지, 중심입지, 교육환경을 갖춘 아파트가 분양을 예정 중에 있어 눈길을 끈다.

한 분양사 관계자는 “대단지이면서 중심입지에 위치하고 교육환경을 갖춘 아파트는 풍부한 수요로 집값을 리딩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아파트의 경우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구축되는 만큼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퍼스트지’는 총 2444가구의 대단지인데다 최적의 입지와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아파트로 서초구 및 반포동의 시세를 이끌고 있다. 아파트값은 평균 4332만원(3.3㎡당)으로 서초구 평균(2890만원) 및 반포동 평균(3923만원)보다 높다.

청약시장에서도 이들 단지는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일례로 지난 4월 분양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경우 1850가구의 대단지면서 총 34만3617㎡ 규모의 근린공원을 누릴 수 있고 단지 내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의 교육환경을 갖춰 평균 5.0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이러한 상황 속 연말까지 울산 송정지구, 의왕, 세종, 부산 등에서 대단지·중십입지·교육환경을 갖춘 단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올해 12년만에 분양을 시작한 울산 송정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12월 지구 내 최대규모인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1162가구 대단지를 선보인다. 단지는 수변공원, 초·고교, 중심상업지구가 맞닿아 있어 송정지구 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초등학교는 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특히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울산 송정지구 최초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조성해 중·고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YBM영어마을(가칭)’과 영어, 독서, 한글, 수학 등 개별 맞춤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는 능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12월, 세종시 2-1생활권에서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총 15개동, 전체 1258가구(전용 59·84㎡)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며 중앙행정타운, 중심상업지구와 밀접해 있어 세종 시 내에서 대표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곳에 들어선다. 또 새움중(예정), 다정 초·중·고교(예정)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대림산업이 같은 달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선보인다. 단지는 17개동, 총 138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8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인접한 중심입지에 나오며 부산의 전통 명문학군인 동래학군에 속해 명동초, 금정고가 있고 혜화여중∙고를 비롯한 총 9개의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있다.

의왕시 포일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지난 25일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774가구(전용 84·99㎡)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외에도 경주시 현곡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총 1671가구(전용 70~115㎡)의 대단지이자 경주 현곡지구 중심 입지에 교육환경을 갖춘 아파트인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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