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3분기 부진 단기적 문제일뿐-한국증권

입력 2007-10-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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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단기적인 문제일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각각 14.8%와 7% 하회한 7914억원과 477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실적부진이 ▲3인치 패널 스급 문제로 디지털 카메라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고 ▲구조조정 비용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6%를 기록해 수익성이 향상됐으며 ▲반도체 부품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 등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과점화의 단계에 진입할 것이며 판매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신흥시장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노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삼성테크윈이 가장 높은 점유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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