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너무 올랐나’…코스피, 소폭 하락

입력 2016-12-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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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9 마감…전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31%) 하락

9일 코스피지수가 최근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며 사흘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31%) 하락한 2024.6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6.55포인트 떨어진 2024.52로 개장한 뒤 장중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날 하락은 최근 상승폭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가 급등에는 장마감 동시호가로 인한 상승분이 상당폭 반영돼 있었다”면서 “오늘 장 초반 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뒤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는 13~14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확실해진 가운데 미국 통화정책의 향방을 확인하려는 관망심리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미국이 점진적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돼 있는 만큼, 이번 FOMC에서 이 같은 흐름이 확정될 경우 증시가 당분간 ‘안도랠리’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향후 증시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서 연구원은 “다음 주에는 미국과 중국이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가 확인되고 글로벌 ‘빅2’의 실물지표가 호조세를 보면다면 코스피가 크게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566억원, 기관은 977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외국인은 주로 철강 등 소재주를, 기관은 전자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입했다. 개인은 1209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86억원을 사들였지만 비차익거래로 381억원어치를 팔아 총 29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대형주(-0.40%)와 중형주(-0.08%)는 차익실현에 하락한 반면 그간 약세를 보이던 소영주는 0.76% 상승했다. 업종별지수는 전기가스업(2.93%), 기계(0.48%), 의약품(0.37%) 등이 상승한 반면 건설(-1.47%), 보험(-1.12%), 금융(-0.96%)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56% 하락한 17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62%), 네이버(-0.50%), 현대모비스(-0.58%), KB금융(-2.25%)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1.41% 상승마감했고, 한국전력(3.61%), 아모레퍼시픽(0.47%)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3포인트(1.66%) 오른 594.3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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