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갤럭시노트7’ 못쓰게 될 듯…한국은 ‘미정’

입력 2016-12-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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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소비자들이 아직 사용 중인 ‘갤럭시노트7’ 회수를 위해 강제 소프트웨어 수정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IT매체 더버지는 갤럭시노트7 소유자가 이동통신업체 US셀룰러에서 받은 공지의 이미지를 입수한 후 “오는 15일에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갤럭시노트7 충전을 막을 것이고 전화기는 더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돼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며 US셀룰러는 코멘트 요청에 반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배터리에 불이 붙는 결함 때문에 갤럭시노트7을 리콜한 이후 지난달 미국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노트7을 60% 이상 충전하지 못하게 제한한 바 있다. 삼성은 아직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을 전액 환불해주거나 다른 삼성 기기로 교환해준다.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 이행 비율은 11월 4일 기준 85%다. 아직 28만5000대가 소비자들의 손에 있다.

제품을 못 쓰게 하는 것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위험 요소인 기기를 완전히 없애려는 삼성의 마지막 노력이라고 더버지는 전했다.

삼성은 한국에서는 11월 30일 기준으로 67%의 노트7을 회수했다. 미국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다.

다만 한국에서도 네트워크 접속 금지나 충전 금지 등을 통해 갤럭시노트7 사용을 못 하게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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