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임종룡, 탄핵 비상으로 경제5단체장에 협조 당부

입력 2016-12-10 17:52 수정 2016-12-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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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오른쪽 두 번째)가 10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 내 경제5단체장 간담회장에 입장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오른쪽 두 번째)가 10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 내 경제5단체장 간담회장에 입장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10일 주요 경제 장관들과 함께 대한상의에서 경제5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국회의 탄핵안 의결 이후 정부의 대응 현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경제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 부총리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정부 인사와 무역협회 김인호 회장, 경영자총협회 박병원 회장, 중기중앙회 박성택 회장, 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대한상의 이동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그간의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내년도 경제 정책방향도 이달 중 차질 없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계에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적인 경영활동과 함께 대내외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기 위한 기업가 정신의 발휘와 경제계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당부했다.

김인호 무역협회장은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기조 유지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해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박병원 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경제계가 투자 등 기업 본연의 활동에 매진해 일자리 창출 성과가 가시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정치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정치와 경제 문제를 분리해 초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내수 위축 대응안과 자영업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각 경제 주체가 맡은 분야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의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제운용과 일관된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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