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비회원국 15년만 감산 합의…"하루 61만 배럴 줄인다"

입력 2016-12-11 02: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회의. (연합뉴스 )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회의. (연합뉴스 )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이어 비(非) 회원국들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석유 감산에 합의했다. 하루 61만 배럴 감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PEC 비회원국 산유국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하루 평균 61만2000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이 소식을 처음 전한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는 공식 SNS를 통해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회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OPEC 비회원국 중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가 감산분 중 가장 많은 하루 30만 배럴, 멕시코가 10만 배럴, 카자흐스탄이 5만 배럴을 분담한다. OPEC은 지난달 30일 빈에서 총회를 열어 회원국들이 하루 최대 생산량을 3천250만 배럴로 120만 배럴 줄이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비회원국 산유국도 세계적 차원의 감산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OPEC 비회원국까지 감산이 확장되면 원유 가격이 현재 예상치인 배럴당 60달러 정도에서 조금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감산 움직임은 곧 유가와 연결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회담을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66센트(1.3%) 오른 배럴당 51.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4센트(0.63%) 오른 배럴당 54.23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56,000
    • -1.11%
    • 이더리움
    • 3,476,000
    • -4.3%
    • 비트코인 캐시
    • 480,400
    • -2.63%
    • 리플
    • 726
    • -1.63%
    • 솔라나
    • 236,500
    • +2.03%
    • 에이다
    • 482
    • -4.37%
    • 이오스
    • 648
    • -3.28%
    • 트론
    • 222
    • +0%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50
    • -2.85%
    • 체인링크
    • 15,560
    • -6.49%
    • 샌드박스
    • 366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