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기재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11일 서울시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재정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이 탄핵 정국에서 재정 집행과 국채시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1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송 차관 주재로 재정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송 차관과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예산실장, 재정관리관, 국고국장, 재정기획국장, 재정관리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예산실 심의관 등 24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탄핵소추안 가결 등 어려운 국정여건 속에서 현 재정운용상황 및 중점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올해 이용·불용 최소화 등 재정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내년도 예산이 연초부터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재부는 향후 상황 전개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국채시장 등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관계기관과 공조해 대응할 방침이다. 또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공공기관 기능조정 등 현재 추진 중인 공공기관 핵심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새해 추진하는 정책금융, 보건의료, 산업진흥 등 3대 분야 기능조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송 차관은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뒷받침해 온 재정이 공백 없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재정당국과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