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M 해운동맹 전략적 협력… 채권단 “사실상 가입”

입력 2016-12-11 18:08 수정 2016-12-12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상선이 벌여온 세계 최대 2M 해운동맹 협상이 마무리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날 2M과 새로운 협력을 위한 협상을 타결했으며, 승인에 필요한 협약서를 준비해 미국연방해사위원회(FMC) 승인 등을 통해 내년 4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협상으로 미주 노선에서 3년간 머스크ㆍMSC와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정식 회원(full partnership)이 아닌 ‘전략적 협력사’로 낮은 수준의 관계를 맺었다. 이에 현대상선, 채권단 측은 사실상 해운동맹에 가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 측은 “명칭은 '‘M+H Strategic Cooperation’으로, 기존 오션 얼라이언스에서 채택한 ‘선복(화물적재 공간) 교환 + 선복 매입’ 방식과 유사하고 해운동맹 여부를 구분하는 ‘타 선사에 대한 배타성’과 ‘FMC 기록이 가능한 구속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번 전략적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현대상선에 할당된 선복량(BSA)은 G6에 속해 있을 때보다 약 20% 증가한 규모”라며 “경쟁력 있는 북미서안 운영항로를 기존 G6에 속해 있을 때보다 확대 2개에서 3개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계약 기간이 3년으로 통상적인 해운동맹보다 짧은 이유는 “2M과의 계약에 따라 선박 신조 발주 등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장기간 계약은 오히려 글로벌 해운사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75,000
    • +0.73%
    • 이더리움
    • 4,815,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2.34%
    • 리플
    • 2,015
    • +6.11%
    • 솔라나
    • 327,900
    • +1.58%
    • 에이다
    • 1,403
    • +8.01%
    • 이오스
    • 1,129
    • -2%
    • 트론
    • 278
    • +2.58%
    • 스텔라루멘
    • 722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00
    • +1.2%
    • 체인링크
    • 25,410
    • +8.78%
    • 샌드박스
    • 869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