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에 몰두하고 있다.
11일 휴일을 반납한 박한철 헌재소장과 주심을 맡은 강일권 재판관 등 헌법재판관들은 외부접촉을 차단하고 기록 검토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울 안국동 헌재 청사에 기동대 1개 중대를 배치해 주변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평소 헌재 청사 인근에 경비병력을 배치하지 않지만, 탄핵 심판 청구 심리를 하면서 24시간 경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헌재는 오는 12일 전체 재판관 회의를 열어 향후 심판 절차와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