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피씨엘 대표 “상장, 글로벌 진단전문 기업 발판”

입력 2016-12-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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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계기로 진단시장에서 피씨엘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글로벌 진단전문 기업으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김소연<사진> 피씨엘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가 개발한 원천기술과 다중진단 플랫폼을 활용한 체외진단 개발 영역은 확장이 무한하고, 향후 안정적 매출 확대도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08년 설립된 피씨엘은 다중 체외질병진단(면역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고유의 면역 다중진단원천기술인 ‘PCL SG CapTM’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중 면역진단 분야에서 플랫폼을 구축함과 동시에 글로벌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 바이러스 다중진단 임상과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현재 다중면역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수혈 전 고위험군 바이러스 진단키트 제품 ‘Hi3-1의 프랑스, 브라질, 독일로 판매를 개시하면서 세계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제품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신속진단(POCT) 제품인 인플루엔자 감염 진단 시약 ‘Ai’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며, 다중 암 동시 스크리닝 제품 ‘Cancer-6’의 유럽임상을 앞두고 있다.

또 원천기술(SG CapTM)을 이용한 다중진단키트 제작, 연구용 시약 판매, 약물 기전 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체외 진단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체외 진단 시장은 지난 2012년 443억3000만 달러 규모에서 내년엔 626억30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7.2%의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제품인 ‘Hi3-1’은 다국가, 다기관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100%, 특이도는 후천성면역결핍증(HIV)과 C형 간염(HCV)에서 각각 99.98%, 99.82%를 만족했다.

피씨엘의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892만1164주이며 이중 공모 주식 수는 15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1300원~1만4400원이다.

피씨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69억5000만~216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자금은 연구 개발과 설비 증설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14일과 15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19일과 20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 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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