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김치수출 400% 성장…2017년 대규모 도약 기대감↑

입력 2016-12-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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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김치의 중국 수출이 내년부터 본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대륙의 규모로 보면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지만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KATI)에 따르면 올해 김치 수출은 10월까지 1만9393톤, 6536만 달러(약 764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중량은 1.4% 늘고, 금액은 7.2%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중국 수출은 72톤, 3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중량과 금액이 각각 411.7%, 488.2% 폭증했다. 30만 달러 수출은 전체 김치수출 50개(5000달러 이하 제외) 국가 중 16위에 해당한다.

일본은 3900만 달러로 59.8%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홍콩, 대만, 네덜란드 순으로 상위 5개국이 80.9%를 점유했다.

김치협회는 내년 중국의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협회가 국내 김치업체 10개사와 지난달 16~18일 열린 북경세계식품박람회에 참석해 조사한 결과, 국산 김치는 현지 생산제품에 비해 2배 이상 가격이 비싸 경쟁력 극복이 관건으로 꼽혔다.

반면 중국산보다 안전한 식품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협회는 중국인의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일회용 소포장 김치와 볶음김치 등 현지 기호에 맞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처럼 중국 역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을 이용해 한 끼 분량의 식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의 김치를 개발해 소비층을 넓혀가는 종합적인 수출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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