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및 해양 선박 기자재 업체 디엠씨는 인도네시아의 찬드라 자야 인도코레(PT. Chandra Jaya Indokoresa, 찬드라)와 기술, 영업 및 생산 합작에 의한 현지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엠씨는 이로써 인도네시아 및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바탐시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채 디엠씨 대표이사와 찬드라 주(Chandra, Ju) 찬드라 대표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조선협회장 및 케프리주 상공회의소장, 바탐시 상공회의소장, NK선급 등 현지의 업계 관계자와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찬드라는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오프쇼어 갱웨이(Offshore Gangway)를 제작,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조선 업체로 어선, 터그보트(예인선), 바지선, LNG탱크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또한 바탐시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년 전부터 조선 및 해양 특화 구역으로 조성해왔고, 자유무역지구로 지정돼 현재 116개의 중대형 조선소가 밀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채 대표는 “이번 MOU는 선박 수요가 많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인접해있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효과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