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부동산시장 냉각 불안에 급락…상하이, 6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입력 2016-12-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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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2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 급락한 3152.97로 마감했다.

부동산시장 냉각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증권당국이 보험업체의 주식투자를 제한하는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6월 13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의 위량 사장은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그동안 과도하게 집값이 올랐던 도시들의 부동산 가격이 뚜렷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완커 주가가 6.3%, 경쟁사인 폴리부동산이 3.0% 각각 빠졌다.

류스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지난 4일 보험사들이 차입 대출을 활용해 주식에 투자하고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강도짓’과 같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당국의 규제를 받고 있는 전해인수보험이 지분을 보유한 CSG홀딩이 9.3%, 광둥샤오넝그룹 주가가 8.3% 각각 폭락했다. 또 전해인수보험이 이날 지분을 점진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에어컨업체 거리전자 주가가 6.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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