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마라토너인 브래드 루이튼(35)이 스피드 골프 세계기록을 세웠다.
루이튼은 12일 뉴질랜드의 헬렌스빌 골프클럽에서 12시간 동안 237홀을 돌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고 외신이 전했다.
종전 기록은 2005년 스콧 홀랜드(캐나다)가 세운 221홀이었다.
대장암 환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도전한 루이튼은 12일 아침 티오프해 12시간 동안 쉴새 없이 달리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국내에서는 1991년 임흥순 씨(75)가 경기 용인 한화프라자컨트리클럽에서 하루동안 198홀을 돌았다. 오전 4시2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16시간 동안 캐디 12명을 3홀마다 교체하며 라운드를 강행했다. 당시 임 씨는 50세였다. 평균 77타를 기록했다. 일몰로 인해 200홀에 2홀 모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