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 진주시 천전동 일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릴레이 연탄배달봉사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박상우 사장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LH 나눔봉사단 등 130명은 배달차량 진입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연탄 1200장을 나르고, 동절기를 위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LH본사가 진주로 이전한 이후 시행하는 'LH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의 일환이다. 사천시, 합천군 등 경남 8개 시·군의 독거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 500가구에 연탄 15만 장을 지원한다.
박상우 LH 사장은 "연탄 기부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이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는 농촌지역 노후주택 44가구의 실내 수세식 화장실 개량, 단열공사 및 섀시 설치 등의 주택 개보수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올해는 이같은 연탄나눔과 주택개보수 수혜 대상을 전년 대비 1.4배로 대폭 확대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역아동센터 설립, 아동 멘토링, 아동급식, 청년 소셜벤쳐 창업 지원 및 산간오지 밥차 서비스 제공 등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