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시장의 기대치에 다소 모자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지금까지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의 차원에서 10% 비율의 주식배당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상장 시점부터 우리는 투자자들에게 9월 말까지 합성운모플레이크 생산라인과 운모테이프 생산라인 증설을 약속했었지만, 중국의 고질적인 전력 문제 등 제반 여건과 제3공장 허가 지연에 발목을 잡혀 계획했던 증설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배당의 기준일은 지난 12일 공시된 주주명부 폐쇄일이 되며 주주총회를 거쳐 의결한 후 각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신소재 관계자는 “이번 주식배당은 ‘증설 지연 및 매출 성장세 미달 따른 보상’의 차원에서 지급되는 것으로 정기적으로 지급하기로 약속한 15% 배당성향의 현금배당과는 전혀 별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중간배당을 통해 이미 지급된 29.8원과 하반기에 증가하는 크리스탈신소재의 실적을 고려하면 현주가 수준 대비 배당수익률은 2% 전후가 예상되며, 이는 한국거래소 상장기업 평균 배당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78억 원, 영업이익은 20.3% 증가한 236억 원, 당기순이익은 18.4% 증가한 약 200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