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FOMC 앞두고도 퍼진 안도감…코스피 이틀째 ‘상승’

입력 2016-12-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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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시는 이틀 째 안도감을 보였다. 금리 인상 우려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재료 소진일’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74포인트(0.43%) 오른 2035.9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13~14일(현지시간) FOMC를 앞두고 있지만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이미 반영돼 오히려 안도랠리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어제와 이날 오전까지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증시에 경계심이 껴 있었지만 이달 금리 인상에 대한 확신은 이미 시장에 반영이 돼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85%포인트(0.04%) 내린 2026.39포인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이어 오후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커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109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38억원, 8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의약품(3.77%), 의료정밀(3.33%), 섬유의복(1.25%), 통신업(1.05%)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3.88% 하락한 변동성지수를 포함해 철강금속(-2.44%), 은행(-2.25%) 등 6개 업종은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1포인트(1.33%) 오른 611.09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84억원을 순매수 했다. 기관은 39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738억원 순매도했다.

이 연구원은 “FOMC 이후로 한 주 정도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된다면 금리 관련 악재가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간주돼 시장에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1월 트럼프 취임 이후 변동성이 있어 랠리를 강하게 보긴 아직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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