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 비메모리 사업 재추진

입력 2007-10-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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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김종갑 사장은 10일자 사보에 게재한 회사 창립 24주년 기념사에서 "2004년 10월 시스템IC 매각에 따른 3년 동안의 겸업 금지계약이 이달 5일자로 만료됐다"며 "앞으로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전략을 통해 메모리와 연계성이 높은 시스템IC 부문(비메모리)의 재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반도체는 비(非)메모리 반도체 사업 재추진을 공식 선언한 셈이다.

김 사장은 하이닉스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 시발점으로 삼기 위해 비메모리 재진입을 추진한다고 전제, "단기간 내의 지나친 확장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너무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쳐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특히 "포트폴리오의 성공적 확장을 위해 연구, 개발, 제조, 구매, 품질, 마케팅, 영업 등 업무 전분야에 걸친 기능과 역량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가 아니라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18일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 때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회사와 손잡고 기존 8인치 라인 등을 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 사장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D램과 낸드플래시 경쟁력의 확보"라며 "D램은 선두업체와의 경쟁력 격차를 많이 줄였고, 오히려 일부 분야에선 앞선 면도 있어 지금이 과거 어느 때보다 확실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최근 시장에 진입한 낸드는 선두업체와의 격차가 더 큰 것이 사실이지만 짧은 기간 대단한 성공을 거둔 셈"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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