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IB “정부, 확장적 거시정책 필요...시장 모니터링 강화해야”

입력 2016-12-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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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최상목 기재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서울 여의도동 수출입은행에서 주요 IB 대표 및 이코노미스트들과 최근 한국경제에 대한 시각과 전망을 논의하고 있다.(기획재정부)
▲14일 최상목 기재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서울 여의도동 수출입은행에서 주요 IB 대표 및 이코노미스트들과 최근 한국경제에 대한 시각과 전망을 논의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외국계 투자은행(IB) 대표들이 정부에 확장적 거시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들에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요 IB 대표 및 이코노미스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박승구(BoA-ML), 정형진(GS), 김도진(HSBC) IB 대표와 오석태(SocGen), 박석길(JP Morgan)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대체로 시장이 국내 정치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차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적 거시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내외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시장의 평가와 전망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한국정부의 대외 건전성 및 정책 대응 여력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전언이다.

이에 최 차관은 “충분한 수준의 재정여력을 바탕으로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가계부채, 저출산·고령화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4차 산업혁명 등 신(新)상장동력 창출에도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현 상황의 엄중함을 정부가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IB 대표 및 이코노미스트들이 시장의 최접점에 있는 만큼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정책제언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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