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나눔과 꿈’ 기관들에 내년부터 3년간 100억 쏜다

입력 2016-12-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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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ㆍ환경ㆍ문화ㆍ글로벌 등 4대분야 51곳 선정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4일 서울 중구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나눔과 꿈’ 공모사업 선정기관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눔과 꿈’은 삼성, 공동모금회, 비영리단체가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 더 행복한 세상의 꿈을 실현하는 사업으로 올해 8월부터 시작됐다.

삼성은 사회복지ㆍ환경ㆍ문화ㆍ글로벌 등 4대 분야 지원기관 51곳을 선정, 내년부터 최장 3년간 총 100억 원 규모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처 주목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를 발굴하거나 수혜자의 요구가 큰 과제가 주류를 이뤘다.

청각장애인 전문복지관인 청음회관은 자막이 제공되는 청각장애인용 평생교육 온라인 포털 ‘하이 런(Hi Learn)’ 구축 사업을 제안했다.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는 영어가 유창한 해외 입양인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영어와 해외 문화를 교육하는 ‘미래 경제 영토를 넓히다’ 사업을 제시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취약 계층 연극인을 강사로 뽑아 탈북 아동·청소년에게 연극을 가르치는 ‘도담도담 연극교실’ 사업을 응모했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나눔과 꿈이 한 번에 끝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해서 사회공헌 혁신을 유도하는 사업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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