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도네시아와 해양플랜트 등 협력 강화

입력 2016-12-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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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인니 해양공동위원회 개최

인도네시아와 해양플랜트, 차세대 운송수단 등 부문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된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1회 한-인니(인도네시아) 해양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5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시 해수부와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간 체결한 ‘한-인니 해양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라 열린 것으로 올해부터 매년 양국이 교대로 개최한다.

인도네시아는 1만4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 규모의 섬나라로서 풍부한 해양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4년 해양수산부, 교통부, 에너지광물자원부, 관광부를 총괄 관리하는 해양조정부(부총리급)를 신설하는 등 해양수산정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공동위원회에 해양과학기술원, 수산자원관리공단, 선박안전기술공단,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대학교와 아론 비행선박산업, 코리아 호버크래프트사 등 다방면의 해양수산 업․단체들이 참석한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외교부, 해양조정부, 공공사업부, 국가개발계획부, 항만공사 등 주요 정부부처 및 기관이 참석해 양국 간 해양수산분야 교류 및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노후된 해양플랜트를 해체해 인공어초로 재활용하는 해양플랜트 해체사업과 섬나라인 인도네시아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은 위그선, 공중부양선과 같은 차세대 해양운송수단 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불법 어업(IUU) 근절 협력 등은 양국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향후 양국 협력 하에 많은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수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세계 최대의 군도 국가이자 해양수산분야 잠재력이 큰 신흥 해양강국 인도네시아와의 정기적 협력채널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해양플랜트, 차세대 운송수단 등 부문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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