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은선생시집·고려사경 등 국가문화재 '보물' 지정 추진

입력 2016-12-14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선초기 시문집 '도은선생시집' 보물지정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고려말 최고문학가 이숭인의 '도은선생시집' △삼성미술관 리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사경 '묘법연화경 권6'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5' 2점 △팔만대장경본 인본 '대승법계무차별론' 1점을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신청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은선생시집'은 조선 태종 때인 1406년 고려말 문학가 이숭인(1074∼1151년)의 시문과 그의 시문을 칭송한 국내 저명 문인과 중국 사신의 서발을 엮어 만든 문집이다.

신청본은 '도은선생시집' 전체 5권(시집 3권·문집 2권) 중 2권이 남아있지만, 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신청본은 활자 계미자본(癸未字本)으로 인쇄된 소수에 해당해 2006년 보물로 지정된 계명대 목판본보다 먼저 간행돼 학계에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시는 또 삼성미술관 리움이 소장한 '묘법연화경 권6',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5' 등 고려사경 2점과 팔만대장경 인본 '대승법계무차별론'도 보물로 신청했다.

아울러 1891년 간행한 최초의 한글 교과서 '사민필지' 초간본 4침은 등록문화재로 신청하고, 1855년 조성된 불화 '마하연 제석천룡도'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지정을 예고했다.

시는 이 밖에도 도선사 석조관음보살 등 3건의 문화재가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유형문화재 364건, 기념물 38건, 민속문화재 30건, 무형문화재 46건, 문화재자료 61건 등 총 539건이 서울시 지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지정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지정하며, 문화재청 조사와 문화재위원회 1·2차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09: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76,000
    • -1.35%
    • 이더리움
    • 4,670,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0.22%
    • 리플
    • 1,979
    • -1.2%
    • 솔라나
    • 324,800
    • -1.84%
    • 에이다
    • 1,357
    • +1.34%
    • 이오스
    • 1,115
    • -1.33%
    • 트론
    • 274
    • -0.36%
    • 스텔라루멘
    • 628
    • -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2.17%
    • 체인링크
    • 24,400
    • -0.12%
    • 샌드박스
    • 858
    • -8.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