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비닐봉지 메시'로 화제가 된 아프가니스탄 소년이 자신의 우상인 리오넬 메시와 만났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친선 경기에 아프간 출신 6세 소년 무르타자 아흐마디와 메시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무르타자 아흐마디는 지난 1월 일명 '비닐봉지 메시'로 온라인 상에서 유명해졌다. 당시 무르타자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본뜬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가 있는 비닐봉지에 메시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을 손글씨로 그려 넣어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화제가 되자 무르타자는 지난 2월 유엔아동기금(UNICEF)의 도움으로 메시의 사인이 들어간 진짜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진짜 메시와의 만남을 성사한 무르타자는 "내 영웅을 만나서 정말 행복하다.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