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14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2% 오른 1만9253.61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10% 밀린 1538.69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닛케이는 이날까지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일본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됐다.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13~14일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현행 0.25~0.50%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결정과 함께 내놓는 경제전망 보고서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 고용시장 등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연준이 어떤 진단을 내리는지에 따라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일본은행(BOJ)은 4분기 단칸지수가 10으로, 3분기 6에서 올랐다고 밝혔다. 단칸지수가 개선된 것은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단칸지수는 일본 제조업 대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