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팩트폭력’ 속 ‘팩트’를 알려주마

입력 2016-12-14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뉴스 팡팡] ‘팩트폭력’ 속 ‘팩트’를 알려주마

팩트 (Fact): (지어낸 것이 아닌) 사실. (특히 입증할 수 있는) 사실.
 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요즘 ‘팩트’라는 말 많이 들리지 않나요?
“와~리얼팩트” “팩트맞아?”처럼 여기저기서 팩트를 말하죠.
트렌드가 된 ‘팩트‘입니다.

#팩트에_공감한다
주관적인 의견이나 장황하게 늘어놓는 설명은 사양. 꼭 알아야 할 부분을 콕 짚어주는 ‘핵심 요약식’ 팩트를 선호합니다. 상품 광고도 번지르르하게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알려주는 걸 좋아하죠. 일반인 화장품 광고모델이 핫한 것처럼요.

#팩트는_폭력이다(?)
'팩트폭력', 사실을 기반으로 상대의 아픈 곳을 찌른다는 뜻입니다. '팩트폭격', '팩트리어트'라는 말까지 등장했죠. 최근엔 공격적 의미보다 “팩트폭력, 완전 사이다~” “저 뚱뚱한 거 아니까 팩트폭력 살살 해주세요 ^^;;”처럼 유머코드로 쓰이기도 합니다.

#팩트는_재밌다
그런가 하면 직접 팩트를 찾고 증명하는 일이 ‘놀이’처럼 다가가기도 합니다. 한 유튜버는 마트를 찾아 생선의 방사능 수치를 직접 측정하는 영상을 올리거나 과일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는 설이 팩트인지 확인하는 엉뚱한 실험을 하기도 했죠.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고요.

#팩트는_새로움이다
팩트가 트랜드로 떠오른 또 다른 이유는 신선하기 때문입니다. 귀여운 표정의 햄스터 캐릭터가 성인 애니메이션 속 음흉한 캐릭터라는 것이나, 수십 년간 사랑받는 캐릭터인 곰돌이 푸가 사실 실존했던 암컷 곰이었다는 새로운 사실처럼요.

#팩트는_반전이다
팩트는 때론 상황을 반전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어라~ 그게 아니었네” 하게 만드는 반전 매력이 있는 거죠. ‘OO의 정체는...’ , ‘알고보니 이런 면이...’ 등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 팩트는 반전으로 작용합니다.

#팩트는_반박불가다
팩트에 열광하는 것은 의심과 의혹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죠. 논란을 종결시키는 반박불가 팩트는 통쾌함을 안겨줍니다. 최근 성남시가 참전용사들을 무시한 채 청년 배당에만 힘쓴다는 비난이 일자 이재명 시장이 직접 참전용사 배당 금액을 공개하면서 잠잠해졌듯이요.

팩트의 유행은 SNS와 정보의 홍수속에서 뜬소문과 괴담에 시달리는 이들이 만들어낸 안식처가 아닐까요?
'선동(S)과 날조(N)로 승부(S) 하는‘ 거짓된 정보에 염증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진 현실이죠.

이제 증명되지 않은 정보들이 피곤한 사람들,
지금은 정확한 사실에만 반응하는 '팩트 시대'입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39,000
    • -1.26%
    • 이더리움
    • 4,712,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4.43%
    • 리플
    • 2,079
    • +1.56%
    • 솔라나
    • 355,000
    • -0.11%
    • 에이다
    • 1,488
    • +11.29%
    • 이오스
    • 1,064
    • +7.47%
    • 트론
    • 295
    • +6.12%
    • 스텔라루멘
    • 700
    • +66.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4.8%
    • 체인링크
    • 24,380
    • +12.77%
    • 샌드박스
    • 573
    • +15.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