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소형차 구매에 대핸 세제 혜택을 2017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내년 1월부터 10% 수준으로 복귀될 예정이었으나 세제 혜택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내년 소형차 구매에 부과되는 세율은 7.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15년 10월 자동차 제조업 촉진을 위해 1.6ℓ 엔진 차량이나 소형차 구매 부과 세율을 절반 수준인 5%로 낮췄다. 그 결과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이 크게 반등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신차 판매량은 약 211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 기록(2060만대)을 뛰어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 판매에 날개를 달아줬던 소형차 감세 혜택은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서 세제 혜택이 끝나면 시장이 다시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소형차 세제 혜택이 연장이 현실화되면 이런 우려가 누그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