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머티리얼 인수 유력후보로 거론된 SKC가 본입찰에 불참했다.
1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KC는 이날 마감한 쌍용머티리얼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SKC는 마지막까지 본입찰 참여를 고민했지만 결국 인수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SKC는 부품소재 회사인 SKC솔믹스(42.67%)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SKC솔믹스는 2010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했지만 적자로 인해 사업 정리를 검토하면서 소재 부문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SKC는 SKC솔믹스를 통해 파인세라믹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C는 SKC솔믹스의 파인세라믹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페라이트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확보하고 있는 쌍용머티리얼 인수를 추진하려 했으나, 결국 본입찰에 불참 소식을 알렸다.
KCC에 이어 SKC까지 쌍용머티리얼 본입찰에 불참을 통보하면서 이날 본입찰에는 유니온, 극동유화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체인 쌍용양회와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