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진공, 한일신재생 통해 유기성폐기물 신재생사업 본격화

입력 2016-12-15 10:18 수정 2016-12-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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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진공은 자회사 한일신재생이 포스코아이씨티 경산사업장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며 본격적인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일진공 자회사 한일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한일신재생을 새롭게 설립하고 본격적인 신규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한일인베스트먼트는 올해 6월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사업 진출을 위해 포스코아이씨티와 123억 원 규모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기성 폐기물은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각종 슬러지 등 동식물에서 유래한 유기물 함량 40% 이상의 폐기물로 다량의 수분과 분해 가능한 유기물을 함유해 부패성이 강하고 처리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신재생이 진행하는 유기성 폐기물 신재생 사업은 음식물 폐기물 및 각종 슬러지 등을 반입해 고형물과 페수로 분리한 후 고형물은 사료·비료의 원료로 생산하고, 폐수는 청정지역 기준 이하(6ppm)로 정화해 공정수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한일신재생은 폐수 무방류 시스템 및 음폐물·슬러지 동시 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11월 경산사업장 공장설비를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및 자원 재활용 시설로 보수해 2017년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경산 사업장은 영남 지역 내 유일한 음폐물 처리 시설로 부산, 대구, 울산 등 대도시로부터 인접거리에 있어 물량 확보가 용이해 안정적인 사업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근 음폐물과 슬러지의 매립으로 사회적, 환경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경산사업장을 필두로 국내외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폐기물처리시장은 사업 안정성과 함께 지자체 네트워크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사업 확대가 가능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대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는 폐기물 수거 및 소각업체인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EMK) 인수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계 PEF 운용사 맥쿼리캐피탈코리아는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업체 리클린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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