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ESS·에너지IoT 기술공유 컨퍼런스’ 개최…스마트에너지 아파트 구축 나서

입력 2016-12-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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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스마트에너지 아파트’ 구축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ESS & 에너지 IoT 기술공유 컨퍼런스 및 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 6월 LG전자와 ‘스마트에너지 분야 상호협력 및 기술교류’ MOU를 체결하고 에너지 절감형 공동주택 구현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노력 중에 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 또는 발전회사에서 공급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사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LH는 용인서천 2단지 3개동을 대상으로 ESS적용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상발전기를 대체하기 위한 시도이다. 또한 △ESS의 시장 전망과 정부정책 △국제표준 IoT 기술 및 발전 전망 △ESS의 표준화 및 경제성 등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공장 및 상업시설에 ESS활용시 전기요금 절감 인센티브(전기 기본요금 할인 3배 확대 등)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공동주택에도 ESS활용시 전기요금 인하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IoT와 ESS등의 융합을 통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클린에너지가 적용된 스마트홈’ 확산을 위해 관계기간과 협의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와 맞춤형 기술개발에 협력하는 ‘공공·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 성장 협약식’도 진행됐다.

협력내용으로는 공공(LH)의 공동주택 건설·관리분야 노하우와 대기업(LG전자)의 통합 에너지솔루션을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에 결합해 유선 중심의 통신기술을 무선 기반의 사물인터넷(IoT)기술로 업그레이드 및 실증한다는 것이다.

참여기업으로는 LH의 동반성장 지원 중소기업을 포함해 LG전자 협력업체인 다원DNS, 서준전기, 오릴엔탈드림, 오성전자, 옴니시스템, 한에너지시스템, 힘펠, 텔트론 등 8개 업체다.

LH관계자는 “공공과 민간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ESS 및 에너지 IoT 사업이 건설기술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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