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추가 금리 상승에 대비한 시장 안정 대책을 강화한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금융상황 대응회의’에서 "채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을 위한 절차가 거의 마무리됐다"며 "시장이 불안해지는 경우 즉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어 "미매각 회사채 수요를 확충하기 위한 산업은행의 5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을 내년 2월로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 안정도 지원한다. 그는 "정책금융 공급규모를 올해보다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채무재조정 강화, 연체부담 완화 등 한계차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기획재정부, 한국은행과의 정책조율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