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하락

입력 2016-12-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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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제공=HUG 주택도시보증공사)
▲2016년 11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제공=HUG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11월말 기준 1㎡당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287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0.51%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0% 상승한 수치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7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3개 지역은 보합으로 나타났으며 하락한 곳 역시 7개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당 435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0.30%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82% 내려갔으며 기타지방은 0.21% 상승했다.

세부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은 관악구와 서대문구, 서초구, 성북구, 송파구, 양천구, 종로구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2269가구 분양이 이뤄졌다. 특히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관악구에서 신규분양이 이뤄지고 강남구와 송파구가 11월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되면서 1㎡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47% 하락한 637만원에 그쳤다.

인천지역은 남동구가 분양가격 집계대상에서 빠지면서 1㎡당 315만1000원을 기록, 전월대비 1.48%가 하락했다. 반면 경기지역은 김포시와 남양주시, 수원시, 시흥시, 안양시, 용인시, 의왕시, 이천시, 평택시, 화성시 등 신규택지지역을 중심으로 1만10가구가 공급됐다. 1㎡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3.37% 오른 354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 중 부산지역에서는 남구와 동래구 등에서 980가구의 신규분양이 공급됐다. 단 수영구와 해운대구가 제외되면서 1㎡당 전월대비 3.20% 떨어진 308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경남지역은 밀양시와 사천시, 양산시, 의령군, 창녕군, 창원시, 함양군에서 4302가구가 공급됐다. 경남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의령군과 함양군에서 신규분양이 이뤄지면서 분양가격은 1㎡당 235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2.21% 하락한 수치다.

규모별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의 경우 전용면적 102㎡를 초과하는 아파트 분양가는 2.50% 로 가장 크게 올랐다.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는 0.59% 하락했다.

한편 11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7824가구로 전월(3만4917가구) 대비 7093가구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기간(5만1933가구) 보다는 2만4109가구가 줄어들었다.

수도권의 경우 11월 신규 분양가구수는 총 1만2279가구로 전년동월(1만1428가구) 대비 54% 감소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체 4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지방 분양물량이 36.5% 비중을 차지했으며 5대 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가 19.4% 순으로 각각 1만160가구, 5385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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