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ㆍ표창원, 각축전 재차 사과 "사실 엘레베이터서 사과, 아무도 못 봤다"

입력 2016-12-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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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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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방송을 통해 고성과 막말을 하며 각축전을 벌였던 상황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15일 JTBC '썰전'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의결 이후 정국을 논의했다.

이날 장제원 의원은 "두 사람의 고성이 오간 것에 대해 국민의 실망이 클 것이다"라고 했고 표창원 의원은 "어떡하다보니 투닥투닥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엘레베이터에서 사과했다. 그런데 아무도 못 봤다"라며 웃었다.

표창원 의원은 "사실 그날 격앙이 됐던 게 있다. 줄곧 대통령의 업무정지를 제가 박근혜 대통령 눈치를 보는 사람으로 하는데 되게 화가 난거다. 그래서 제가 표창원 페이스북에서 빼달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 관련 찬성, 반대, 주저 의원을 공개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는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의결권 침해, 양심의 자유 침해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 부분에 대해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도 "국회의원 한 분 한분이 헌법기관이다. 국회의원이라면 1명의 자연인이 아니다. 국민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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