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사업에 한국형 기후변화 사업모델인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모델을 활용한 사업이 포함됐다.
기획재정부는 사모아 아피아에서 열린 제15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산업은행 등 7개 이행기구를 인증하고 8개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사업(총규모 11억 달러, GCF 지원 3억2000만 달러)에 대한 지원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승인된 8개 사업 중 바누아투에서의 기후정보서비스사업에는 APEC 기후센터가 국내 연구기관 중 최초로 사업 실행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 사업 중에는 한국형 기후변화 사업모델인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모델을 활용한 사업이 2개 포함됐다. 정부는 GCF 사업 수행과정에 기술력이 있는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사무국이 최초로 사업제안 요청(RFP: Request For Proposal)을 통해 공모한 개도국 중소기업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사업인 몽골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비즈니스 대출 프로그램(XacBank), 남아공의 Supply Chain Finance 캐피탈 솔루션(남아프리카 개발은행) 2건도 승인됐다.
한편, 인천 송도에 있는 GCF 사무국은 2017년 초 정규직 인원이 10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말이면 140명에 달한 것으로 전망된다. 하워드 뱀지 신임 사무총장은 내년 1월 중 취임할 예정이다.
차기(16차) GCF 이사회는 내년 4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