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화재 CEO 모두 교체…조병익·권중원씨 내정

입력 2016-12-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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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익 흥국생명 사장 내정자(왼쪽)와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 내정자 (사진출처=흥국생명)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 내정자(왼쪽)와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 내정자 (사진출처=흥국생명)
흥국생명·화재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교체된다.

흥국생명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김주윤 흥국생명 사장 후임으로 조병익 전 삼성생명 전무가 내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문병천 흥국화재 사장 후임으로는 권중원 전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고객상품총괄 전무가 내정됐다.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생명 영업, 기획업무를 담당했으며 법인영업본부장, 법인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평소 시원스러운 성격으로 '추진형' 상사로 불리기도 했다.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LG화재에 입사한 이후 같은 회사에서 26년간 재무 및 기획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기획통이다. 상품 및 보상 업무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정통 보험맨인 만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 내정자는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하여 경쟁력을 키우고 다양한 투자 수단 확보를 통한 자산운용 최적화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기회를 찾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 내정자는 "손보업계가 어렵긴 하지만 흥국화재만의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통해 강하고 알찬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각 대표이사 내정자는 내년 3월에 주주총회,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흥국생명 현 김주윤 대표는 안정적인 승계가 이루어지도록 대표이사 내정자와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흥국화재 현 문병천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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