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현 공정거래부위원장은 16일 "빠르게 변화하는 상조시장에서 발생하는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간영역과 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상조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증진' 이라는 주제로 열린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소비자 유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정위, 지방자치단체(부산ㆍ울산ㆍㆍ경남), 지역 소비자 단체,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상조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에 관해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김 부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상조 관련 정책과 피해구제 현황 발표, 토론 및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정책ㆍ현황 발표에서는 공정위 할부거래과의 김근성 과장과 한국소비자원의 이경진 부산지원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후 지방자치단체, 지역 소비자 단체,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지역 소비자 전문가들의 토론 및 건의사항 청취가 실시됐다.
특히 상조업체의 선수금 누락 방지방안, 새로운 유형의 상조상품에 의한 소비자 피해 예방 방안 및 소비자 피해에 대한 체계적 대처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공정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소비자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소비자단체 등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